'완벽한 타인' 이서진 "어린 시절 '다모' 촬영, 이재규 감독과 부딪히기도"

입력 2018-10-04 17:43  


배우 이서진이 이재규 감독과 '다모' 이후 조우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완벽한 타인'은 40년지기 고향 친구들과 이들의 배우자로 구성된 7명이 함께하는 저녁식사를 주무대로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을 하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충무로 대표 배우 유해진을 비롯해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이 출연했다.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은 '다모'를 통해 이서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서진은 "13년 전 같이 했을 때는 서로 어리고 젊다 보니 부딪히고 그랬다. 이후 쭉 연락하며 지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나이도 있고 해서 여유도 많이 생겼다. 촬영장에서 100% 믿는 부분도 있어 편하게 했다. 13년 전엔 서로 긴장했고, 지금은 농담도 많이 하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만족감을 털어놨다.

이 감독 또한 "어린시절 친구와 함께 일하는 느낌으로 촬영했다"며 "예전보다 편했다"고 거들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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