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公, 수익 다각화 '시동'

입력 2018-10-04 18:40  

돈되는 신규사업 발굴 앞장

車기지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치
年 수익 1.7억…20년간 총 34억
7월 싱가포르 모노레일 사업수주
지상 전동차 래핑광고 수입도 짭짤
내년 부대사업으로만 153억 창출



[ 오경묵 기자 ] 대구시의 지방공기업인 대구도시철도공사가 광고사업과 해외 모노레일 운영권 수주 및 태양광발전 등으로 수익사업을 다양화하면서 경영수지 개선에 나섰다.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사진)는 올 들어 싱가포르 모노레일 운영권 수주와 태양광발전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해 연간 부대사업 수익이 올해 108억원에서 내년 153억원으로 41% 증가할 전망이라고 4일 발표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문양·칠곡·범물차량기지 내 주차장과 검수장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달 28일 공사 회의실에서 중국 항톈을 주관사로 하는 목적법인 HT-DTRO와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 2, 3호선 차량기지(문양·칠곡·범물) 6만9000㎡에 민간 자본 135억원을 투입해 5㎿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고 문양차량기지에 7.5㎿급 ESS를 설치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2039년까지 연간 약 1억7000만원, 총 34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7월26일엔 국내 최초로 해외 도시철도 운영권 입찰에 참가해 5년간 186억원 규모에 이르는 싱가포르 모노레일 유지관리 사업을 따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016년 지방공기업으로는 드물게 신사업개발단을 발족해 모노레일 유지관리와 관련한 해외 사업 진출을 모색해왔다.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수익사업이 주목을 받는 것은 해외 모노레일 운영권 수주와 전동차 래핑광고,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설비 도입이 국내 교통공기업 가운데 최초의 수익모델이기 때문이다. 지상 10m 높이에서 지상철로 운행되는 3호선은 지하철인 1, 2호선에 비해 전동차의 주목도가 높아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런 이유로 올해 3호선 래핑광고 낙찰금액(3년간)이 기존 11억원에서 25억원으로 올랐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비용을 들여 눈과 비를 피하는 돔형 구조물을 설치하려 했으나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함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내면서 폭우나 강설 시 전동차 유지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역사와 전동차 광고사업으로 연간 37억4400만원, 시설임대로 14억8600만원, 통신중계기 등 청원설비 사업으로 50억4400만원 등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은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한강 이남 최대의 태양광 사업”이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경영 개선에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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