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팔루에서 연락이 두절 된 실종자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외교부는 4일 "팔루 지역 지진으로 실종됐던 발리 거주 교민 1명은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이날 오후 2시50분께(현지시간) 숙소 로아로아호텔 잔해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시신의 신체특징을 통해 실종자 본인임을 확인했으며,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팔루에 머물렀던 이 교민은 이 지역에 강진이 발생한 지난달 28일 오후 6시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진이 발생하기 불과 17분 전에 통화했던 가족들은 현지로 가서 수색현장에 머물러 왔다.
외교부와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향후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 유가족 귀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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