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태풍 콩레이의 북상에도 주요 행사를 예정대로 선보인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마녀', '꼭두 이야기', '아일랜드', '군산:거위를 노래하다' 야외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또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오픈토크도 일정대로 진행된다.
당초 야외 무대인사, 오픈토크는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해 5일부터 6일까지 부산 등 남해안 지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안전에 우려가 제기됐다. 결국 부산국제영화제 집행부는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를 폐쇄하고,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광장과 영화의 전당 내 아주담담 라운지 등으로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
야외무대 인사와 오픈토크는 모두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광장에서 진행된다.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의 주역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 빅뱅 태양의 친형으로 알려진 동현배 등이 낮 12시 30분 무대에 올라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첫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이후 오후 2시 30분 영화 '마녀' 무대인사에는 박훈정 감독과 배우 김다미, 저녁 6시 50분 영화 '군산:거위를 노래하다'에는 배우 박해일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작으로 선정돼 4일 공개된 영화 '뷰티풀 데이즈'의 윤재호 감독, 배우 이나영, 장동윤이 함께하는 오픈토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픈토크는 오후 1시부터 50분 동안 진행된다.
이나영은 개막식 레드카펫에서도 다리 라인이 드러나는 검은 바지 정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 '하울링' 이후 6년 만에 관객 앞에 서는 이나영이 어떤 말을 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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