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 이엘, 첫 공중파 주연 소감 "다 비워내고 싶었다"

입력 2018-10-05 15:16  


'최고의 이혼'을 통해 배우 이엘이 주연배우로 발돋움 했다.

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엘은 독보적인 마스크와 개성 있는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배우. 영화 ‘내부자들’, 드라마 ‘도깨비’, ‘화유기’ 등 강렬하고 섹시한 캐릭터로 자신을 각인시켰다.

이 작품에서 그는 어딘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자 진유영으로 분해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계획이다. 극중 손석구(이장현 역)와는 묘한 부부 케미를 형성함과 동시에, 차태현(조석무 역)의 아련했던 첫사랑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엘은 "겉으로 연약해 보이지만 안에서 참으며 강하게 자신의 것을 지키는 내면이 있다"며 "설득력 있게 표현하려고 고민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처음 출연 제안을 받고 생각한 것은 단 한가지였다. 지금까지 화려한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다 걷어내고 비워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울고 웃게 되는게 있다. 좋은 기회이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두 부부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8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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