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려 끼쳐 죄송"…辛, 출소하자마자 잠실 집무실로 직행

입력 2018-10-05 17:41  

신동빈 롯데 회장 집행유예

건강검진 후 다음주 업무 복귀
경영권 안정 위해 일본 출장



[ 류시훈 기자 ] 5일 법원 판결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후 5시15분께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왔다.

검은 우산을 쓴 그의 한 손엔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 얼굴은 8개월의 수감생활로 수척했다. 신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집무실이 있는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향했다. 신 회장은 이곳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원준 유통BU(사업부문)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 이재혁 식품BU장, 허수영 화학BU장 등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조만간 정밀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수감 기간 체중이 10㎏ 이상 줄고, 허리 디스크가 발병했기 때문이다. 평소 건강했던 신 회장은 지난여름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옥중에서 상당한 고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8개월간 경영 일선에서 떠나 있었던 만큼 몸을 추스르는 대로 출근해 지주회사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것”이라며 “업무보고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뒤 첫 해외 출장지는 일본이 될 전망이다. 그룹 지배구조의 한 축인 일본롯데홀딩스의 쓰쿠다 다카유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주들을 만나 재판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심 판결로 법정구속된 이후 신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의 이사직만 유지하고 공동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호텔롯데를 지배하는 일본롯데에 대한 신 회장의 지분율은 4%에 불과하다. 형인 신동주 부회장이 대주주인 광윤사(일본롯데홀딩스 지분 28.1% 보유)가 최대주주다. 그러나 신 회장은 2, 3대 주주인 종업원지주회(27.8%)와 관계사(20.1%)의 지지를 받아 경영권을 유지해왔다.

신 회장은 내년 초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에틸렌·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이 4조원을 투자한 이 공장은 롯데의 미국 최대 투자 프로젝트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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