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자족도시 대비 지역경제 비전 제시
충남 아산시는 인구 50만명의 자족도시에 대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8일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3대 시정목표와 8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민생현장을 누비며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3대 목표로 시민중심 자치도시, 50만 시대 자족도시, 나눔성장 행복도시를 제시했다.
8대 핵심과제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인프라(SOC)확충, 품격 있는 문화·관광·체육도시, 쾌적하고 살기좋은 환경조성,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육아, 행복한 교육·안전한 도시, 차별화된 자치농정 구현, 시민편의 중심 행정을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할 100대 주요사업을 정했다.
오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60만㎡ 규모에 10개 산업단지 조성, 탕정·배방월천·갈매·모종2지구·싸전지구 도시개발사업,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민관합동 기업유치 지원단 구성, 청년일자리 매칭기능 강화, 충남지역 대학 출신 혁신도시 지역인재 포함,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취임 100일 성과로 시정브리핑제 도입, 1152억원 규모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113만㎡ 규모 선장일반산업단지 조성 추진,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선정 등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아산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성장세가 둔화된 데다 상반기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적어 올 들어 인구 증가세가 주춤했다”며 “나머지 주력 산업인 반도체 호황 기조가 이어지고 하반기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매월 1000명 이상의 인구 유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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