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은 8일 최근 최저임금 상승과 부산지역에 불고 있는 불황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지역 자영업자들을 위한 보증지원에 본격 나섰다.
부산신보는 저금리 금융지원을 통한 소상공인 경영안정화를 위해 KEB하나은행 및 우리은행이 금융지원 협약식을 갖고, 두 은행이 각각 10억 씩 출연하여 300억원 규모로 협약보증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출연부 협약보증은 5월부터 시행된 상반기 협약보증이 끝남에 따라 하반기에도 협약을 통해 10월 8일부터 150억 규모로 지원한다. 우리은행 출연부 협약보증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18일 협약식과 함께 150억 규모로 보증지원할 예정이다.
두 협약보증 모두 보증지원 대상은 부산광역시 소재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다. 보증한도는 같은 기업 당 2억원 이내다. 보증비율은 5000만원까지 100%, 2억원 이하 보증에 대하여는 90% 부분보증지원이 이뤄진다.
재단 보증료율은 일반 보증료율보다 0.2%할인된 0.8%로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은행 우대금리로 제공된다. 자금상환은 5000만원 이하 보증은 1년 일시상환(5년까지 기한연장 가능) 또는 5년간 분할상환방식으로 선택 가능하다. 5000만원 초과 보증의 경우 5년간 분할상환방식으로 상환하게 된다.
이번 협약보증도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통해 보증서 대출을 원하는 고객은 재단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 은행 영업점에서 보증상담과 신용보증신청 서류안내를 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재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병태 재단 이사장은 “여러 은행과의 협약보증을 통해서 부산시 소기업?소상공인이 좀 더 편리하고 저렴한 자금조달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며, 어려운 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상황에 활력을 불어넣어 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나란히 걸을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재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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