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수소 충전시장 선점"

입력 2018-10-09 19:15  

울산 이어 내년 수도권에 충전소 2곳 설치하기로


[ 박상익 기자 ] 현대오일뱅크가 수소차 충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9월 울산 연암동 연암주유소에 수소충전시설(사진)을 설치한 데 이어 내년 수도권 2곳에 수소충전소를 열 예정이다.

정유사들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고도화설비에서 사용하는 등 수소 취급 경험이 풍부해 주유소·충전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비교적 손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공장이 충남 대산에 있어 울산이나 전남 여수 등 다른 정유사 공장에 비해 수도권에 원활하게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연암주유소는 전기자동차 충전기와 수소충전시설을 확충하면서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터 전기, 수소까지 모든 차량용 에너지를 취급하는 국내 첫 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이 됐다. 성나래 연암주유소 대표는 “주유소가 현대자동차 출고장과 가까워 수소연료전기차(FCEV) 넥쏘 운전자들이 주로 찾는다”고 설명했다.

수소충전소는 외관상으로는 일반 주유소와 큰 차이가 없다. 튜브형 용기에 담긴 수소를 압축 설비에 일시 저장한 뒤 충전기를 통해 수소차에 700bar의 압력으로 충전하는 시스템이다. 넥쏘에 수소 6.33㎏을 가득 넣으면 600㎞ 이상 달릴 수 있다. 연암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수소 가격은 ㎏당 7100원이다. 넥쏘 운전자 조상범 씨(41)는 “수소충전소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계획적으로 운전하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며 “휘발유, 경유 차량과 비교해도 성능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이 양산 모델을 내놓기 시작하는 2020년부터 수소차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리 제한 등 수소충전소의 각종 규제가 해소돼야 보급이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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