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디움 나병준 대표 "8년 끝에 '더 맨 블랙' 탄생…세계 시장 겨냥"

입력 2018-10-10 15:31   수정 2018-10-10 16:46


스타디움의 나병준 대표가 배우돌 '더 맨 블랙'의 제작을 맡은 소감을 고백했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이지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글로벌 멀티테이너 배우 그룹 '더 맨 블랙(The Man BLK)'(엄세웅, 정진환, 강태우, 신정유, 천승호, 최찬이, 고우진, 윤준원, 이형석, 최성용)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더 맨 블랙'의 제작을 맡은 '스타디움'의 나병준 대표는 "현재 글로벌 시장은 다양성, 확장성 이 두 가지 키워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도 이런 흐름을 연구하고 배우들도 아이돌처럼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할 수 없을까 고민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런 고민 끝에 8년이라는 시간을 지나서 이제 '더 맨 블랙' 프로젝트까지 오게 됐다. 앞으로 미디어 융합을 토대로 스타디움이 새롭고 창의적인 기획으로 세계적인 회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맨 블랙 이후 총 6개 팀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도 너무 떨린다. 앞으로도 새롭게 재밌는 콘텐츠로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 맨 블랙'은 수줍은 훈남 고우진, 연기신 막내 강태우, 미소년 비주얼 신정유, 광고업계 블루칩 이형석, 뇌섹남 윤준원, 엄세웅, 따뜻한 카리스마 정진환, 슈거 스마일 최성용, 댄스 히어로 최찬이, 8차원 천승호로 총 열 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각 멤버들 모두 기본 연기력부터 예능감, 노래, 춤, 모델, 디제잉 등 다양한 퍼포먼스 재능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한류 배우돌로 불리고 있다.

첫 공식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글로벌 멀티테이너로 발돋움을 꾀하는 '더 맨 블랙'은 배우이면서도 가수로서 활동을 예고했다. 이보다 앞서 '더 맨 블랙'은 최종 멤버 선정 이후 데뷔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리얼한 모습이 웹예능 '논현 스타디움'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前) 판타지오 대표로 국내 내노라하는 스타들을 발굴해 낸 나병준 대표가 만들어 낸 '더 맨 블랙'에 대한 반응은 데뷔 전부터 중국, 일본, 홍콩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더 맨 블랙'은 내년 초부터 해외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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