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제주신라호텔에서 오는 11월부터 마술쇼를 포함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실내 프로그램 '매지컬 판타지아'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매지컬 판타지아는 낮과 밤 각각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낮에는 어린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룡과 빛을 주제로 한 체험 교실을, 밤에는 제주신라호텔의 가장 큰 연회장에서 화려한 일루션 마술쇼를 진행한다.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체험교실 중 '빛의 판타지' 클래스는 자외선에만 반응하는 특수 액체로 공룡 모양의 스탬프를 찍어 불을 끄고 자외선을 비춰 찾아보는 체험 등이 50분 동안 진행된다. 손이 닿을 때마다 색상이 바뀌는 인터랙티브 라이트 볼을 활용해 아이들이 빛의 화려함을 즐기며 활동하는 체험활동이다.
'쥬라기 클래스'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을 주제로 했다. 증강 현실을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스케치한 공룡을 스크린에 띄우고, 공룡 뼈 모양의 피규어가 들어 있는 화석을 긁어서 화석을 발굴해보는 등 스스로 고고학자가 되는 체험 활동이다.
쥬라기 클래스는 오후 2시, 5시 각각 2회씩 연회장 '월라'에서 진행되며 '빛의 판타지'는 오후 4시에 연회장 '마라'에서 진행된다. 한 교실에 15~30명 정원의 소규모로 진행된다.
저녁에 진행되는 마술쇼는 국내 최정상급 마술사인 최형배가 진행한다. 최형배 마술사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수준 높은 마술로 대형 콘서트형 마술쇼를 다수 진행한 마술사다.
공연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일루션 마술(화려한 연출로 관객이 환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마술)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순식간에 사라졌던 배우가 다시 나타나거나 몸이 묶인 마술사가 탈출하는 퍼포먼스를 갖춘 일루션 마술은 난이도가 높아 숙련된 마술사가 아니면 진행하기가 어렵다. 괌, 라스베가스 등 쇼가 발달된 곳에서만 주로 볼 수 있는 희소성 높은 공연이다. 공연은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밤 제주신라호텔 연회장 '로터스'에서 저녁 8시30분부터 약 75분간 펼쳐진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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