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걸을까' god 박준형 "이번 촬영 '정글의 법칙'·'사서고생'보다 더 힘들어 "

입력 2018-10-11 16:23   수정 2018-10-11 18:37


god의 박준형이 '같이 걸을까'를 촬영하면서 느낀 점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 JTBC홀에서 god의 힐링 예능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서 박준형은 "내가 그동안 찍은 프로그램 중에 가장 힘들었다. '정글의 법칙'이랑 '사서고생'보다 더 힘들었다. 잃은 건 살이랑 땀 뿐이다. 얻은 게 훨씬 더 많다. 너무 재밌게 동생들과 촬영했다. 동생들과 그동안 많이 떨어져 있다가 같이 걸어서 너무 좋았다. 공연할 때는 공연 끝나고 각자 집에 갔는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24시간 함게 하면서 서로 각자 살아온 이야기도 나누고 우리 사이에 벌어져 있던 부분을 꽉 채웠던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궁금하다. 어떻게 편집이 됐을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늘(11일)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 걸을까'(기획 이동희/연출 오윤환, 정승일)가 베일을 벗고 첫 방송을 시작한다. '같이 걸을까'는 오랜 친구와의 트래킹 여행을 표방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1999년 데뷔 이후,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아온 국민 그룹 god는 'god의 육아일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멤버들이 완전체로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god는 '같이 걸을까'를 통해 평범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을 산티아고 길 위에서 공개한다.

'같이 걸을까'는 데뷔 후 20년 동안 서로를 너무나도 아껴온 god이기에 가능한 프로그램으로서 다섯 남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고생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부터 체력적 한계에서 나오는 갈등과 서로를 위한 배려까지 가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같이 걸을까'에는 최근 많이 이들이 꼽은 버킷리스트 여행지인 '스페인 산티아고' 길의 모든 것을 담아낸다.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과 탁 트인 자연 경관은 물론, 트레킹에 나서기 전 준비 리스트부터 숙소와 식사, 산티아고 길의 이상과 현실까지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공유하며 새로운 힐링과 따뜻한 공감을 담은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격의없는 친구 사이에서만 볼 수 있는 웃음으로 감동을 선사한 god 다섯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길이 과연 시청자들에게 어떤 힐링을 안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JTBC '같이 걸을까'는 오늘(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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