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문화재청이 지난 4월 발표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의 기본설계를 마련하기 위한 공모다. 시는 역사성 회복을 위해 광화문 앞을 지나는 사직·율곡로를 우회시켜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월대를 복원하고, 광장 확장을 위해 세종문화회관 앞을 지나는 세종대로를 없애 현재의 광화문광장과 연결할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현재보다 3.7배 넓어진 광화문 광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12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도시, 건축, 조경, 도로, 교통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서울을 설계하자’ 홈페이지에서 참가 등록을 접수한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1층 강당에서 공모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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