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형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창립 50주년(2019년)을 한 해 앞둔 2018년을 더욱 의미 있게 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든든한 여행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항공은 ‘고객 만족’과 ‘안정적 성장기반 강화’를 목표로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립 50주년을 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해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경제환경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전망되며 여객뿐만 아니라 항공화물 수요도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제 유가 상승으로 최근 항공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금리가 상승하는 등 원가 상승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대한항공 경영계획의 방향은 매출 중심의 외형 성장이 아니라 수익성 중심의 내실을 강화하자는 게 골자다. 철저한 원가관리와 인력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현장 중심의 업무 강화를 통해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확보하고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이 큰 그림이다.
이와 더불어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변화에 따른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외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수익 기반을 다변화해 항공운송사업의 변동성에 적극 대비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에 대비해 미국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를 출범시켰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태평양 노선에서 공동운항 확대에 의한 경쟁력 강화 △아시아와 미국 시장에서 공동 판매 및 마케팅 확대 △여객기 화물 탑재 공간을 이용한 태평양 노선 항공화물 협력 강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항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고효율 신형기를 도입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형 항공기는 효율성과 안전성, 편의성을 모두 갖춰 향후 대한항공의 차별화 전략을 이끌 핵심 요소다.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을 맞은 2019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2015년 6월 국내 항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항공기 100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보잉사의 B737MAX-8(50대)과 에어버스사의 A321NEO(50대)를 들여온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10대를 2011년부터 도입 완료했다. 초대형 고효율 항공기인 B747-8i도 2015년 4대 도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계획했던 10대 도입을 모두 완료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로워진 항공기 좌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속 도입해 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새로운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은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침대모드로 변경 시 자동으로 팔걸이가 내려가면서 약 1.5인치(3.8㎝)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좌석 사이에 개인용 칸막이뿐만 아니라 복도 쪽의 칸막이 크기를 대폭 키워 다른 항공사의 일등석에서나 가능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다른 항공사의 퍼스트클래스 좌석에서만 제공되고 있는 오토만(발걸이로 쓰이는 등받이 없는 쿠션 의자)을 프레스티지클래스 전 좌석에 장착해 안락함을 한층 더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신규 도입 중인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자원과 대폭 업그레이드된 좌석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네트워크를 미주와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 등으로 대거 확대해 2020년까지 취항 도시를 현재 123개 도시에서 전 세계 130여 개 도시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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