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관 한국 부동산 투자 및 국내 기관 해외진출 러시에 대응
≪이 기사는 10월11일(20: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매입·매각자문 및 시장조사를 하는 회사인 메이트플러스어드바이저가 캐나다계 에비슨영코리아로 재출범한다.
캐나다 기반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에비슨영(Avison Young)은 11일 한국 지사인 에비슨영코리아가 다음달 1일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에비슨영의 첫 아시아 지사다. 에비슨영은 캐나다, 미국, 멕시코 및 유럽 주요국 등에 진출해있다. 최병곤 메이트플러스어드바이저 대표를 비롯한 63명의 직원들은 에비슨영코리아로 적을 옮긴다. 투자자문 및 리테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자산관리, 임대차, 리서치 및 자문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1위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인 메이트플러스는 2015년부터 2년간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사 컬리어스와 협력을 통해 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를 세웠다. 2017년 제휴 계약이 종료하면서 부동산 매각·매입 자문 및 리서치 부문인 메이트플러스어드바이저리가 출범했고, 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도 별도 법인을 만들었다.
메이트플러스어드바이저리가 1년여만에 다시 에비슨영과 제휴관계를 맺은 이유는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최근 해외 기관의 한국 부동산 투자가 확대하고, 국내 기관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늘어나 이에 걸맞은 자문 및 리서치 역량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에비슨영은 최근 급격히 사세를 불리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다. 10년 전만 해도 11개 지사, 30여명의 전문인력에 불과했지만, 현재 76개국 85개 지사에 2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캐나다 주요 기관투자가인 퀘벡주연금(CDPQ_로부터 2억5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지난 8월에는 영국 투자회사인 윌리엄즈LPP를 인수했다.
최 대표는 “에비슨영의 전문가 중심의 영업 전략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컨설팅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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