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동 대표 아파트인 ‘잠실리센츠’ 전용면적 84㎡가 18억원을 찍었다.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잠실리센츠 전용 84㎡가 18억원에 실거래됐다. 같은 달 1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은 뒤 한 달도 채 안 됐다.
반면 전셋값은 이달 들어 하락하고 있다. 9월 전용 84㎡의 전셋값은 9억3000만원까지 올랐지만 10월에는 8억2000만원과 8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현재 호가는 조망과 층,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따라 8억1000만원에서 9억3000만원까지 넓게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2008년 입주했다. 65개 동, 5563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은 27~124㎡로 다양하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이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올림픽대로 잠실대교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도 진입하기 쉽다.
단지 안에 잠신초·중·고가 모두 있고, 길 건너에는 잠일초 잠일고 신천초 영동일고 등이 있다. 주변 편의 시설도 풍부하다.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잠실종합운동장 등이 도보 거리에 있다. 단지 뒤 잠실한강공원을 비롯해 석촌호수 아시아공원 등이 가까워 주말에 산책을 즐기기 좋다. 일부 가구는 한강조망권을 갖췄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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