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신림 서초 "서울서 가장 값싼 1억원 아파트 아니다"

입력 2018-10-12 07:10  


‘신림 서초’ 아파트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다. 시흥으로 넘어가는 호암로 미림여고와 신우초등학교 사이에 있는 1개동 109가구의 작은 단지다.

서초건설이 건설, 2003년9월 입주했다. 최저 12층 최고 15층으로 △전용면적 59.99㎡ 24가구 △77.2㎡ 14가구 △77.75㎡ 41가구 △84.8㎡ 30가구로 구성됐다. 호암로를 따라 ‘ㄱ’자로 배치됐다.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관악산과 삼성산 등산로가 있어 산책과 주말 나들이를 즐기기에 좋다.

일부 언론에 ‘서울에서 가장 값싼 1억원 아파트’로 보도돼 진위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국회의원은 서울시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최고-최저가 현황’자료를 통해 전용면적 84~85㎡ 아파트 가격이 지역별로 28배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8억8000만원 , 가장 값이 싼 아파트는 관악구 신림서초 1억원”이라며 “같은 서울 안에서도 가격이 약 28억원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관악구 안에서도 “서울대입구아이원아파트(84.89㎡)가 8억5천만원에 거래돼, 1억원에 거래된 신림서초아파트보다 7억여 원이 비싸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84.8㎡는 지난 8월 3층 물건이 3억8900만원에 실거래됐다. 1월에 거래된 1층 물건도 3억7900만원 이었다.

2013년 이후 거래된 같은 주택형 물건도 모두 6건에 불과했다. 매매 가격은 최저 3억3000만원에서 최고 3억9000만원 이었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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