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자이언티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가는 곡은…"

입력 2018-10-15 16:08   수정 2018-10-15 18:34


새 EP 앨범을 들고 나온 자이언티가 가장 마음에 드는 곡으로 '말라깽이'를 꼽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제일라아트홀에서 유병재의 진행으로 자이언티의 새 EP 앨범 'ZZZ'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날 쇼케이스에서 자이언티는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 어떤 곡인지 묻는 유병재의 질문에 "사실 아티스트에게는 모든 곡이 가장 마음에 든다. 지금 이 순간에는 '말라깽이'라는 곡에 대한 애정이 가장 깊다. 이 곡은 예전에 같은 회사였던 이센스형과 같이 작업한 곡이다. 이센스형을 알고 지낸지가 오래됐는데 같이 목소리를 섞어서 작업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 곡 테마가 정말 재밌다. 솔직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 많이 들어들라"고 설명했다.

자이언티의 말에 유병재는 "'말라깽이'라는 곡을 먼저 들어봤는데 개인적으로도 이 곡이 가장 재밌게 들리더라. 기억에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자이언티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Hello Tutorial)' (feat. 슬기 of Red Velvet)을 필두로 '아이돌(Ideal)', 'MY Luv', '말라깽이(Malla Gang)' (feat. E SENS), '어허(Uh Huh)', '잠꼬대(Sleep Talk)' (feat. 오혁),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Untold Story)'까지 총 7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자이언티는 레드벨벳 슬기와 예상을 뛰어넘는 역대급 콜라보를 완성시킨 독특한 제목의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은 "명절에 개봉할 법한 잘 만든 로맨틱 코미디 같은 곡이 될 것이다"고 귀뜸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외에도 '아이돌'은 "어감이 좋아 지은 제목, 최신 유행 스타일", 'My Luv'는 "연인 사이의 시시콜콜한 사랑 이야기", '말라깽이'는 "생긴 대로 살기가 제일 힘들지 않나, 수록곡들 중 나와 가장 닮은 곡", '어허'는 "비유하자면 다음 트랙 '잠꼬대'의 프리퀄 같은 곡", '잠꼬대'는 "스케치 단계에서 오혁의 목소리가 더올라 협업을 의뢰했다. '잠꼬대'라는 테마에서 굳이 노랫말이 필요한가 싶어서 오혁의 가이드 보컬을 수록했다",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는 "몇 달 전 받은 편지의 내용, 세상에 알리게 돼 미안한 마음", '눈'은 "다시 돌아온 겨울이 반갑다"라는 설명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자이언티의 새 EP앨범 'ZZZ'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번 신보는 '노래'가 수록된 정규 2집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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