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만 기자 ] 가을철 단풍 명소를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어디일까.
현대엠엔소프트가 내비게이션 앱 ‘맵피(mappy)’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가장 많이 검색한 장소는 ‘전주한옥마을’로 집계됐다. 전주한옥마을은 한국의 전통 가옥 700여 채가 모여 있는 곳으로, 한복체험 등 즐길거리가 많다. 회사 관계자는 “단풍잎이 떨어지는 가을에 전주한옥마을의 돌담길을 걸으면서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와 가을 정취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단풍 명소 2위는 강원 춘천에 있는 ‘남이섬’이 차지했다. 남이섬에는 은행나무길과 메타세쿼이아길, 자작나무길 등 곳곳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가을 정취를 즐기기 좋다. 가을 정경이 아름다워 조선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내장산’은 3위였다. 내장사에서 케이블 승강장까지 이어진 108그루의 나무로 조성된 단풍터널은 내장산 단풍 구경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매년 첫 단풍의 시작을 알리는 ‘설악산’도 4위에 올랐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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