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링크톤 경진대회서 먹이사슬 쉽게 배우는 종이인형 아이디어 주목

입력 2018-10-16 10:36  

먹이사슬 쉽게 배우는 종이인형 아이디어 ‘주목’
부경대, 2018 링크톤 경진대회 개최 … 13~14일 경남 사천



놀이를 통해 먹이사슬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종이인형 교구를 만들자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 공간정보시스템 윤유정(3학년), 식품공학과 김준호(3학년), 융합디스플레이공학과 윤지미(2학년), 해양바이오신소재학과 김지연(3학년), 서형원(3학년) 학생 팀은 ‘페이퍼 토이를 활용한 교구(사진)’ 아이디어로 2018 부경대 링크톤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부경대 링크플러스사업단(단장 서용철) 주관으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남 KB손해보험 인재니움사천연수원에서 ‘찾아가는 해양환경교육에 활용 가능한 교육 콘텐츠 아이디어 개발’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

이들이 수상한 아이디어는 플랑크톤, 게, 물고기, 고래 등 4가지 해양생물의 설계 도면이 인쇄된 종이를 도면대로 잘라 입체적으로 접어 만들 수 있는 종이인형 교구다.

크기가 다른 이 종이인형들은 아래가 비어 있는 육면체 모양으로, 가장 큰 고래 인형 안에 물고기 인형이 들어가고, 물고기 인형 안에 게 인형이, 게 인형 안에 가장 작은 플랑크톤 인형이 들어가도록 설계됐다.

김준호 씨는 “초등학생들이 종이인형을 만드는 놀이 활동을 하며 해양생태계의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종이인형 교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금상은 부경대 공업화학과 황인찬(3학년), 의공학과 김장현(2학년), 제어계측공학과 강정호(3학년), 경영학부 오유경(3학년) 학생 팀의 ‘프로타주 기법을 활용한 해양 생태계 지도 만들기’에 돌아갔다.

부경대 링크플러스사업단은 ‘디딤돌인재 특화교육’의 일환으로 해양환경공단과 협력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수상작들은 해양환경공단의 찾아가는 해양환경교육을 위한 실제 교구로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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