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안주원 연구원은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 골프웨어 분야 매출 1위 업체로 브랜드 인지도 1위인 파리게이츠를 필두로 팬텀, 핑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연구원은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스크린 골프 및 퍼블릭 골프장 확대, 여성 골프이용 인구의 증가로 연평균 10%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크리스에프앤씨는 여성들이 선호하며 각 연령대별로 적합한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리스에프앤씨가 골프웨어 분야 매출 1위 기업인 만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크리스에프앤씨의 2018년 연결 매출액은 3013억원, 영업이익은 492억원으로 전망했다. 잭앤질 철수로 실적 증가 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에는 2017년 런칭한 마스터버니 매출액이 본격 궤도에 오르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탈리아 스포츠 캐주얼 라인 하이드로겐이 붙으면서 매출액은 올해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수료 절감을 위해 유통 채널을 대리점 중심으로 넓혀나감에 따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매년 1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고 기존 골프웨어 라인에서 토탈 스포츠웨어 업체로 도약하는 크리스에프앤씨의 실적 성장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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