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독일 '공조 전시회' 참가…유럽 시장 정조준

독일 뉘른베르크 '칠벤타 2018' 참가
친환경·고효율 냉난방 솔루션 소개



LG전자는 16일부터 사흘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 '칠벤타 2018'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친환경·고효율 냉난방 및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부품, 완제품, 설계, 제어 등을 아우르는 총합 공조 역량을 뽐냈다.

핵심부품인 고효율 컴프레서를 소개하는 전시관이 별도로 마련됐다. LG전자가 유럽 공조 전시회에서 부품 경쟁력을 소개하는 부스를 따로 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멀티브이 엠 등 유럽 특화형 제품이 전면에 전시됐고, 유럽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친환경 보일러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인체감지 기능을 탑재한 4way 실내기, 최적화된 냉·난방과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제어 솔루션 비컨(BECON·Building Energy Control), 엔지니어링 솔루션 등도 전시했다.

고효율 핵심부품도 대거 공개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트윈 로타리 인버터 컴프레서 등은 LG만의 고효율 인버터 기술이 집약된 압축기다.

LG 공조 솔루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부품 경쟁력과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유럽 공조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고효율 솔루션을 앞세워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총합 공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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