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김용준 "'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 내 친구 사촌 동생"

입력 2018-10-18 09:17   수정 2018-10-18 11:58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이 충격을 안긴 가운데 배우 오창석, 가수 김용준이 "피해자가 내 지인 사촌 동생"이라고 밝혔다.

오창석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또 심신 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제 친구 사촌 동생이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고 글을 적었다. 사건 피해자가 지인의 사촌 동생이라고 밝힌 것.

오창석은 "('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는) 얼굴에 칼을 30여 차례 맞았다고 한다"며 "부디 여러분들의 서명으로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피의자가 올바른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준도 자신의 SNS에 '강서구 PC방 살인' 국민청원 게시물을 게재하는 동시에 "한창 꿈 많은 젊은 친구에게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이 사건의 피해자가 제 지인의 사촌동생"이라고 적었다.

이어 "다시는 그 누구도 이런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은 지난 14일 서울시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 씨를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B 씨가 수십차례 흉기로 찌른 사건이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고, B 씨는 심신 미약을 주장하고 있다.

젊은 청년이 무참하게 살해당한 사건에 국민적인 공분이 커졌고, 지난 17일 국민청원이 시작된 후 하루만에 청와대 답변 기준 인원인 20만 명을 돌파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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