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광활한 간척지를 달리는 전국승마대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새만금 게이트웨이 일원(전북 부안군)에서 열린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5회째를 맞는 새만금 전국승마대회에는 선수 200여명이 참여해 지구력과 순발력을 겨룬다.
종목은 장애물 비월경기와 국내 최장의 거리를 달리는 지구력 경기 등이다.
첫날은 0.5~1m 높이의 장애물을 넘는 장애물 비월 경기가 진행되며 둘째와 셋째 날은 10㎞, 20㎞, 40㎞ 코스를 달리는 지구력 경기가 열린다.
지구력 경기는 국내 생활체육 승마인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다.
10㎞ 구간마다 설치된 뱉게이트(vat gate·말의 맥박을 점검하는 구역)를 통과할 때 말의 심박이 기준 이하를 유지하며 가장 빠르게 코스를 완주해야 우승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는 새만금에서 전국승마대회를 매년 개최해 왔다"며 "승마 인구 저변 확산은 물론 세계잼버리대회 분위기 조성으로 새만금의 관광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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