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는 오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 정부, 국회, 공공?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2018 산업단지 기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산단공 관계자는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산업단지의 성과와 가치를 알리고 산업단지 기업인들의 사기진작과 혁신의지를 모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1964년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현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산업단지는 현재 전국 1194개, 입주기업 9만 7284개사, 고용 216만 명(금년 2분기 기준)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주력산업 부진 △제조업 부가가치 악화 △산업단지 노후화 △인력미스매치 등으로 인해 성장동력 상실이 우려돼 새로운 혁신공간으로의 탈바꿈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산업단지 기업인의 날에는 기업인·근로자 등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과 함께 ‘산업단지 혁신도약 선언’을 통해 산단공과 산경련이 일자리창출과 혁신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2부 행사로는 ‘산업입지혁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연다. 이 컨퍼런스에선 △국가혁신성장을 위한 새로운 산업단지 클러스터의 방향 △스마트 산업단지 구축 방향 △혁신성장 구현을 위한 산업단지의 변화방향과 과제 △산업단지 중심의 균형발전·지역혁신 방안 등 4개의 세부 주제별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산경련 김기원 회장은 “산업단지가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되기 위해 입주기업인들은 기술혁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단공 황규연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성장의 미래비전을 기업인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라며 “산업단지가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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