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직무적합성평가(GSAT)가 21일 실시된다.
19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채에 나선 삼성 계열사는 20곳으로 전자계열 5개사(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 금융계열 5개사(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 기타 계열 10개사(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호텔신라·제일기획·에스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서울병원·삼성웰스토리)다.
소프트웨어직에 지원하는 응시자들은 GSAT와 함께 SW 역량테스트를 받는다. 디자인 직무 지원자는 GSAT 대신 포트폴리오 제출로 평가를 대체한다.
GSAT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4과목에 걸쳐 115분간 총 11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장 입실은 오전 8시 30분까지다. 모든 문항은 객관식으로 오지선다형이다. 오답은 감점처리 된다.
구직자들에 따르면 삼성은 서류합격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반대로 GSAT 난이도는 어렵다. 상반기 GSAT 응시후기를 보면 수리영역의 난이도가 높아 시간부족을 토로한 사례가 많았다. 시간 내 모든 문제를 다 풀기 어렵워 스킬 없이 우직하게 풀면 정답률은 높을지 몰라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을 겪게 된다. 또 모르는 문제는 즉시 넘기고 아는 문제부터 푸는게 낫다. 문제풀이 스킬과 계산력을 보완하는 데 승부수가 달려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승부수는 당일 컨디션 조절과 모의훈련을 통해 쌓은 문제풀이 스킬과 계산력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GSAT 응시결과는 통상 10일 정도 후 발표된다. 발표 이후에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초부터 면접이 진행되며,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이후 최종합격은 12월에 발표된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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