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기, 목표수익률 연 7%대
≪이 기사는 10월19일(15: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랜드마크 오피스 빌딩을 매입하기 위한 공모펀드를 출시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프랑크푸르트 트리아논 빌딩(사진)에 투자하는 공모 부동산 펀드를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19일 발표했다.
트리아논 빌딩은 지상46층~지하 4층 규모로 독일에서 6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인수 자격을 따냈다. 총 투자 금액은 9000억원 규모다.
6250억원은 현지 금융권에서 대출하고, 3750억원의 지분(에쿼티) 투자금을 국내 공모로 조달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은행 및 증권사 14개 금융사를 통해 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독일에서 6번째로 높은 건물(약 186m)인 트리아논 빌딩은 지상 46층, 지하 4층 규모다. 프랑크푸르트 핵심업무지역인 뱅킹디스트릭트(Banking District)에 있다. 독일 중앙은행인 도이치분데스방크, 데카방크, 프랭클린템플턴이 입주하고 있다.
현재 공실률은 2%에 불과하다. 56%의 공간을 빌려쓰는 데카방크는 독일의 저축은행연합회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 방크가 34%, 프랭클린템플턴이 7%의 공간을 쓰고 있다. 주요 임차인인 데카방크와 분데스방크의 잔여 임대 기간은 각각 약 6년, 9년이 남아있다. 펀드의 투자 기간은 4년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환헤지를 감안한 수익률이 연 7%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런던, 파리와 더불어 유럽 3대 금융도시로 불리고 있다.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현지 금융사들의 본사가 더욱 모여들고 있다.
국내에서 공모펀드 자금을 모아 독일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삼성SRA자산운용이 약 9000억원을 들여 코메르츠방크타워를 기관투자가 자금을 모아 인수한 적이 있다.
펀드 완판에 성공하면 국내 부동산 운용사가 해외 부동산 매입을 위해 조성한 공모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가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하나자산운용(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의 미 항공우주국(NASA) 빌딩을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가 1562억 규모로 역대 최대였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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