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19일(18: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납골당(봉안당) 최초로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군자산영각사추모공원(재단명 대한불교영각사재단·이하 영각사재단) 예비입찰에 건설사와 개인사업자 등 복수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에 마감한 영각사재단 예비입찰에 복수의 투자자가 LOI(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인수주체는 건설업체 및 개인사업자 등 모두 전략적 투자자(SI)인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주관사인 PwC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예비실사 기간을 거쳐 11월 중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복수의 투자자가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이는 사전수요조사(태핑) 과정에서 10곳에 가까운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인수전 참여를 검토했던 한 관계자는 “법인재단으로의 전환 등 행정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라 일단 추이를 살피려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영각사재단은 유골 2만5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대형 납골당이다. 영각사재단은 2005년 3월 경기 시흥에 있는 사찰 영각사로부터 납골당 사업권을 인수했다. 2011년 영각사추모공원은 최대 채권자인 부산저축은행이 비리 사건으로 문을 닫으면서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넘어갔다. 이후 몇 차례 경매에 부쳐졌지만 매각이 불발돼 지난 6월 예보가 수원지법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영각사재단의 예상 매각 가격은 약 150억~200억원 수준이다. 회생기업 매각의 기준인 청산가치는 100억원대 초중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영각사재단이 갚아야 할 채권은 회생담보권 100억원, 회생채권 1175억원, 조세 등 공익채권 5200만원 등 총 1276억원 수준이다. 채무 대부분을 주 채권자이자 회생신청자인 예보가 가지고 있다.
영각사재단은 경기 시흥 소재 유일한 납골당이라는 점에서도 매물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예보가 담보권을 잡아 2만 5000기 전부가 미분양상태인 점도 미래 수익성을 높여주는 요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M&A를 통해 채무를 정리하고, 재단법인 설립 절차가 이뤄져 정상운영이 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봉안시설”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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