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 나영호 파트너
국내 증시가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 규모가 약 4조5000억원에 육박하며 증시를 압박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일부 기관의 현물 매수세가 방어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급이 불안하고 부정적인 이슈가 더 많다.
무엇보다 그동안 국내 증시가 휘청일 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던 국민연금 등 연기금마저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만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형국이다.
단기적으로 추가 매도세가 나오더라도 과거 순유출 규모를 고려할 때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미국 중간선거나 미·중 무역분쟁 격화 등 증시 변동성을 높일 만한 요인이 상당 기간 증시에 큰 영향을 준 만큼 지금 시점에서는 어떤 이벤트가 터져도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증시의 안정성을 높여줄 것이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시점은 이달 말로 예상한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신흥국 증시 대부분이 약세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미국 등 선진국 증시와 격차가 벌어져 이를 좁히려는 움직임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 자체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됐다 하더라도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도달한 만큼 증시가 다소 진정되는 흐름만 보인다면 얼마든지 강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한다.
7월 이후 국내 증시를 뒤흔든 상당수 요인은 외부적 요인이었다. 불확실성 해소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 증시 내부적인 어려움은 아직 남아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나서도 증시가 약세로 전환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과거에 비해 국내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졌다는 방증이다.
이번주 증시는 일단 한국 증시가 얼마나 진정되고 안정감을 되찾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지난 19일 형성된 장중 저점과 17일의 장중 고점 수준인 코스피지수 2120~2190의 박스권을 형성하는 것이다. 추가 하락 우려를 배제할 수 없지만 19일 장중 선물 미결제 약정이 3000여 개 감소한 것은 박스권 하단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주요 요인이다.
박스권 장세에서 필자는 주식워런트증권(ELW)을 통한 대응과 빠른 순환매를 활용한 단기 대응을 권한다. ELW는 주식계좌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으며 옵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소액 투자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두 시간 정도의 사전 교육을 이수하고 증권사에 요청하면 주식계좌로 바로 매매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콜과 풋을 동시에 매수한 양매수 상태에서 지수가 박스권 하단에 오면 한국DG51KOSPI200 콜을 1~2% 편입하고 박스권 상단에서는 한국DG67KOSPI200 풋을 1~2% 편입해 박스권에서 대응하는 게 좋다.
이번주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LG화학을 꼽고 싶다. 19일 주가 흐름도 인상적이며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긍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가치에 대한 추정치도 연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지만 배터리 품질 경쟁력이 높고 시가총액이 경쟁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빠른 반등이 기대된다.
무역분쟁으로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우려가 크고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등 주요 화학주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이 3배 수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주당순자산)이 0.5배 수준까지 급락했다. 화학업종은 무역분쟁 불확실성만 해소되면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 중 하나다.
석유화학 업황도 부정적인 요인보다는 긍정적인 요인이 더 많아지고 있다. 기술적 반등 이상의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 현금 비중이 낮은 투자자나 기존 화학주 보유자들은 ELW LG화학 콜에 투자해볼 것을 권한다.
ELW가 워낙 레버리지 효과가 높아 주식에 1000만원 투자하는 것과 ELW에 70만원가량 투자하는 경우의 기대수익이 비슷하다. 소액으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 단기 목표가 37만원, 중장기 목표가 44만원, 손절 가격 31만5000원을 제시한다.
나영호 프로필(수상 경력)
- 2018년 3분기 수익률 베스트
- 2018년 8월, 9월 월간 수익률 베스트
- 2015년 연간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 2016~2017년 연간 회원수 부문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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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 규모가 약 4조5000억원에 육박하며 증시를 압박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일부 기관의 현물 매수세가 방어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급이 불안하고 부정적인 이슈가 더 많다.무엇보다 그동안 국내 증시가 휘청일 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던 국민연금 등 연기금마저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만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형국이다.
단기적으로 추가 매도세가 나오더라도 과거 순유출 규모를 고려할 때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미국 중간선거나 미·중 무역분쟁 격화 등 증시 변동성을 높일 만한 요인이 상당 기간 증시에 큰 영향을 준 만큼 지금 시점에서는 어떤 이벤트가 터져도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증시의 안정성을 높여줄 것이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시점은 이달 말로 예상한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신흥국 증시 대부분이 약세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미국 등 선진국 증시와 격차가 벌어져 이를 좁히려는 움직임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 자체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됐다 하더라도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도달한 만큼 증시가 다소 진정되는 흐름만 보인다면 얼마든지 강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한다.
7월 이후 국내 증시를 뒤흔든 상당수 요인은 외부적 요인이었다. 불확실성 해소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 증시 내부적인 어려움은 아직 남아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나서도 증시가 약세로 전환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과거에 비해 국내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졌다는 방증이다.
이번주 증시는 일단 한국 증시가 얼마나 진정되고 안정감을 되찾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지난 19일 형성된 장중 저점과 17일의 장중 고점 수준인 코스피지수 2120~2190의 박스권을 형성하는 것이다. 추가 하락 우려를 배제할 수 없지만 19일 장중 선물 미결제 약정이 3000여 개 감소한 것은 박스권 하단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주요 요인이다.
박스권 장세에서 필자는 주식워런트증권(ELW)을 통한 대응과 빠른 순환매를 활용한 단기 대응을 권한다. ELW는 주식계좌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으며 옵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소액 투자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두 시간 정도의 사전 교육을 이수하고 증권사에 요청하면 주식계좌로 바로 매매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콜과 풋을 동시에 매수한 양매수 상태에서 지수가 박스권 하단에 오면 한국DG51KOSPI200 콜을 1~2% 편입하고 박스권 상단에서는 한국DG67KOSPI200 풋을 1~2% 편입해 박스권에서 대응하는 게 좋다.
이번주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LG화학을 꼽고 싶다. 19일 주가 흐름도 인상적이며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긍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가치에 대한 추정치도 연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지만 배터리 품질 경쟁력이 높고 시가총액이 경쟁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빠른 반등이 기대된다.
무역분쟁으로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우려가 크고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등 주요 화학주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이 3배 수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주당순자산)이 0.5배 수준까지 급락했다. 화학업종은 무역분쟁 불확실성만 해소되면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 중 하나다.
석유화학 업황도 부정적인 요인보다는 긍정적인 요인이 더 많아지고 있다. 기술적 반등 이상의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 현금 비중이 낮은 투자자나 기존 화학주 보유자들은 ELW LG화학 콜에 투자해볼 것을 권한다.
ELW가 워낙 레버리지 효과가 높아 주식에 1000만원 투자하는 것과 ELW에 70만원가량 투자하는 경우의 기대수익이 비슷하다. 소액으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 단기 목표가 37만원, 중장기 목표가 44만원, 손절 가격 31만5000원을 제시한다.
나영호 프로필(수상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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