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 씨(만 29세)의 실명과 나이가 공개된 가운데 일각에서 그에게 공감을 표하는 반응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서울시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신모 씨를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수십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 방식이 잔혹하다는 점에서 사회적인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난 솔직히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이해된다"는 글이 게재돼 또 다른 충격을 안기고 있다.
A 씨는 "나도 열등감 엄청 심한 편이라 이해가 간다"며 "서른 살 먹고, 아침부터 PC방에 와서 기분좋게 게임하려 했는데, 갑자기 나보다 키 크고, 잘생기고, 어린 놈을 보면 우울해서 열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수 하나 잡아서 '뭐라뭐라'하는데, 그냥 내가 달리는 거 같고, 그래서 상대 기를 죽이려고 '죽인다'고 했는데, 경찰이 왔고, '어쭈' 하면서 기분이 상해 홧김에 찌른 거 같다"고 적었다.
A 씨의 글에 "차라리 경찰을 안불렀으면 극단적인 상황이 일어나진 않았을 것"이라고 동조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B 씨도 "내가 키가 작아서 그런지 가해자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며 "그냥 키 크고 잘생긴 00들 보면 '인생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화가 나고 죽이고 싶다"는 글을 게재해 몇몇 네티즌들에게 공감을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등감을 느낀다고 사람을 왜 죽이냐", "본인이 모자라다고 생각이 되면 죽도록 노력해서 극복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또 일각에서는 "키 작은 남자는 이래서 만나면 안된다", "가해자에게 감정을 이입해 잠재적 살인 의지를 표출하는 것이냐", "가해자 외모 악평에 이래서 항변하는 것이냐"는 극단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김성수는 체포 직후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고 진단서를 제출해 "심신 미약으로 형을 감축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22일 오후 4시 현재 김성수의 범죄와 관련된 청와대 국민청원엔 90만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김성수는 이날 정신감정을 위해 공주 치료감호소로 보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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