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운전 당할 확률 1위는? "갑자기 끼어든 차량에 경적울릴 때" 41%

입력 2018-10-23 09:04   수정 2018-10-23 09:05

형사정책연구원 운전자 일대일 면담조사 결과
급제동, 차선변경 양보 안할때, 무리한 서행시 보복이어져
작년 46만5780명 보복운전 피해...폭행, 강도피해 보다 많아
보복 유형은 추월해 고의로 급제동하거나 욕설하는 사례 다수
30대 여성이 가장 피해 커. 가해 차량 수입차 비중 높아





(안대규 지식사회부 기자) 전방에 갑자기 끼어든 상대 차량에 경적을 울리거나 상향등을 켜고 난 뒤 보복운전을 당한 사례가 전체 보복운전 피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다수 보복운전은 보복대상 차량 앞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여 추돌을 위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보복운전 피해발생 건수는 인구 10만명당 870건으로 폭행이나 강도, 성폭력 등의 범죄 피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형사정책연구원의 ‘보복운전 피해에 대한 두려움 및 피해 실태 통계(최수형 연구위원)’에 따르면 보복운전을 당하기 전 상황을 조사한 결과, 상대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어 경적을 울렸거나 상향등을 켠 사례가 41.1%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깜빡이를 켜지 않고 상대 차량 앞으로 끼어들었거나(15.53%), 상대 차량의 차로로 급하게 변경했을 때(11.26%)도 이후에 보복운전을 많이 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상대 차량 앞에서 급제동할 때(7.54%), 상대 차량의 차선변경 시도에 양보 안할때(5.53%), 정체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서행할때(5.12%), 다른 차량들이 계속 피해자 차량 앞으로 들어올 때(2.75%) 등에도 보복운전이 이어졌습니다.

이는 형사정책연구원이 작년 전국 6100가구에 대해 전년도 운전 경험을 토대로 일대일 면담 조사한 결과입니다. 보복운전은 도로 위에서 특정인과의 사소한 시비를 이유로 자동차 등을 이용해 폭행, 협박, 손괴 등의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보복운전 유형을 살펴보면 피해 차량을 추월해 고의로 급제동하는 추돌 위협이 52.15%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어 △급정지로 차를 막아세워 욕설 또는 신체적 위협(36.75%) △중앙선이나 갓길 쪽으로 밀어붙이기(7.17%) △뒤쫓아와서 고의 충돌(3.45%) 등의 순이었습니다.

보복운전 피해자로는 30대 여성이 가장 많았으며 장소는 ‘시내 일반도로’(69.88%)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보복운전 가해 차량 가운데 수입차 비중은 25.16%로 피해 차량의 수입차 비중(7.07%)의 3.5배였습니다.

국내 보복운전 피해자는 지난해 46만5780명(인구 10만 명당 870건)으로 추산돼 폭행이나 강도, 성폭력 등의 범죄 피해(인구 10만 명당 388건)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연구원이 보복운전 피해를 당할까봐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두렵다(매우 두렵다+두려운 편이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3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평소 누군가로부터 맞는 등의 폭행피해에 대해 ‘두렵다(7.8%)’고 응답한 비율보다 4배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최수형 연구위원은 “도로 위에서의 폭력행위인 보복운전 피해에 대한 두려움이 일반 일상생활에서의 폭력행위에 대한 두려움에 비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끝)/powerzanic@hankyung.com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최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버스, 신용·미수·예담 대환하고 취급수수료 할인 받자!
[내일 폭등] 예상종목 지금 공짜로 확인하세요! "신청즉시 무료발송 CLick! >>>"
[급등임박 공개] 2018년 하반기 "정부정책" 수혜주 TOP 10 긴급공개 >>> (바로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