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주식은?

입력 2018-10-23 18:11   수정 2018-10-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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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도 6억7000만弗 거래한 아마존

해외주식투자 전분기보다 5.1%↑



[ 강영연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3분기 외화증권 결제액이 총 272억8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5.1%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외화증권 중 외화주식 결제액은 72억7000만달러로 2분기보다 5.4% 늘었다. 결제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52억1000만달러)으로 전분기(45억9000만달러)보다 13.5% 증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홍콩,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이 주식 결제액 상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개별 주식으로는 아마존(6억7000만달러)이 결제액 1위를 차지했다. 전분기 대비 34.0% 늘었다. 알파벳, 텐센트홀딩스, 알리바바그룹홀딩스, 넷플릭스 등도 결제액이 많은 주식 10위 안에 들었다.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도 아마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의 3분기 보관액은 9억70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2, 3위는 중국의 장쑤 헝루이의약(4억1000만달러), 일본의 신닛테쓰스미킨(新日鐵住金·3억4000만달러)이다.

외화채권 결제액은 200억1000달러로 직전 분기(190억5000만달러)보다 5.0% 늘었다. 유로존 시장 채권 결제금액이 163억1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2위인 미국채권 결제액은 36억2000만달러로 지난 2분기(14억8000만달러) 대비 144.6% 증가했다.

외화채권 보관액은 유로존 시장(244억1000만달러)에 이어 브라질 채권(7억2000만달러)이 2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채권 투자 손실이 커지면서 보관액은 전분기(7억5000만달러)보다 4.0% 줄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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