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7372억원, 영업이익은 2775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와 9.8% 늘어난 수준이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747억원에도 부합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체로 양호한 실적이라며 화장품 부문 매출이 성장하면서 실적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따이공, 웨이상(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개인·기업) 등의 중국발(發) 수요가 많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내년 1월을 기점으로 중국 정부가 따이공 규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어서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전세기 운항이나 크루즈선의 한국 취항도 제한 등의 조치가 풀려야 본격적으로 중국발 모멘텀의 회복 여부를 따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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