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도 8만명 '입사전쟁' 펼쳐진다

입력 2018-10-24 18:09   수정 2018-10-25 10:34

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에너지공기업 8곳 4만8000명
관광公 등 6개사 1만명 시험

인사팀, 합동채용에 응시율 고민
"수험생 절반만 와도 좋겠다"



[ 공태윤 기자 ]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도 8만 명 이상 취업준비생들의 입사시험 전쟁이 펼쳐진다. 27일엔 공기업 14곳과 민간기업 4개사 등의 시험이 있어 모두 7만 명에 가까운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28일엔 우리은행 농협은행 동원그룹 등에 지원한 7500여 명이 시험을 치른다.

◆주말 이틀간 8만 명 몰려

토요일인 27일엔 에너지 공기업 8개사가 합동채용을 한다. 8개사가 발표한 필기시험 대상은 4만8000여 명이다. 대졸 신입사원 688명을 뽑는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 공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인 2만2595명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평균 32.8 대 1의 경쟁률이다. 한전 사무직은 198명 모집에 1만5157명이 지원해 76.6 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2명을 뽑는 기계직에는 366명이 지원해 18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남동발전 6749명, 동서발전 6593명, 서부발전 4820명, 남부발전 3215명, 중부발전 3000명, 한전KPS 1500명, 한전KDN 1002명 등이 필기시험 대상이다. 이들 에너지 공기업은 이날 시험을 통해 모두 1195명의 신입직원을 뽑는다.

같은 날 한국관광공사 등 문화 관련 공기업 6개사에서도 1만 명에 가까운 취업준비생들이 시험을 치른다. 롯데그룹(7000명)과 KEB하나은행(8000명)도 입사시험을 실시한다. 28일엔 우리은행 농협은행 동원그룹 등의 입사시험이 있다. 우리은행은 3000명, 농협은행(5급)은 3200명, 동원그룹은 1320명이 시험을 본다.

◆“응시율 절반만 돼도 좋겠다”

공기업들의 합동채용으로 인사담당자들은 벌써부터 응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에너지 공기업 8개사는 한국전력으로 응시자들이 몰려 결시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응시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전은 응시 대상자가 많아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시험을 치른다. 동서발전, 남부발전은 시험시간을 아예 오후로 했지만, 한전이 오후에도 시험을 치르면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할 전망이다. 한 에너지 공기업 인사담당자는 “응시율이 절반만 돼도 좋겠다”고 걱정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에너지 공기업 3개사의 합동채용으로 응시율이 52%로 낮아졌는데, 올해는 8개사로 늘어나 결시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필기시험 동점자 처리도 관심사다. 한전과 남동·서부발전은 동점자를 모두 합격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동원·우리은행도 시험

롯데는 지난해부터 조직·직무적합도검사(L-TAB)를 그룹 전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시험 과목은 인성검사인 조직적합도검사(40분 265문항)와 적성검사인 직무적합도검사(125분 135문항)다. 직무적합도검사는 언어이해, 문제해결, 자료해석, 언어논리(문과)·수리공간(이과) 4개 영역이다. 롯데는 ‘L-TAB’ 불합격자에게 과목별 피드백을 이메일로 제공하고 있다. 롯데는 올 하반기에 45개사에서 신입사원 800명을 뽑는다.

우리은행은 3000명 안팎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경제지식, 일반상식, NCS직업기초능력 평가 등 세 가지 영역을 치른다. 강무진 우리은행 인사부 차장은 “금융용어, 시사경제용어 등 단순히 시중에 나와 있는 경제용어집이 아니라 경제신문 등을 통해 지식을 습득한 사람에게 유리한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5급 신입사원 150명을 뽑을 예정이다.

동원그룹에서 시행하는 동원종합역량검사는 인성검사와 기초적성검사 두 종류다. 기초적성검사는 언어, 수리, 상황판단, 일반상식 등의 영역을 평가한다. 시험시간은 인성검사 60분, 적성검사 120분 등 모두 세 시간이다. 동원은 올해부터 적성검사에 사회, 경제, 역사 등 시사상식 50문항을 새롭게 추가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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