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EU, 예산안 합의 볼 것"…드라기 ECB총재, 위기 진화

입력 2018-10-26 17:31  

[ 추가영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이탈리아 예산안 승인 거부와 관련, 갈등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ECB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 예산안은 회의의 주요 안건이 아니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양측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ECB는 양적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국채를 대량 매입해왔다. 시장에선 ECB가 예정대로 연말까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종료하면 이탈리아의 자금조달비용이 늘어나면서 다른 재정위기국들도 똑같은 상황에 내몰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이탈리아 상황이 곧바로 다른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가에 전염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동결하고 연말까지 양적완화를 종료할 것이란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탈리아의 재정정책과 관련해선 “부채가 많은 국가는 EU의 예산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60%가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이탈리아의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131.2%에 달한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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