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나인틴' 제작진 "타 오디션과의 차이점…퍼포먼스·랩·보컬로 파트 나눠"

입력 2018-10-30 15:28  


MBC '언더나인틴'의 정창영 PD가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에서 MBC '언더나인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서 정창영 PD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은 파트를 나눴다는 점이다. 일단 퍼포먼스, 랩, 보컬 이렇게 크게 세가지로 나눴다. 다른 프로그램들은 연습생 참가자들을 뽑아서 모든 걸 한꺼번에 하더라. 근데 저희들은 처음부터 세분화해서 장점을 더 부각시켰다. 특히 초반에는 파트별 경쟁구도가 강화돼 있다. 이걸 참가자들이 좀 재밌어 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진화하고 어떤 유닛이 나올지 저도 궁금하다. 중반부, 후반부 넘어가면서 어떻게 성장할지 벌써부터 궁금한다. 종합하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은 파트별로 강화했다는 점이다"라고 정리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학교 출석문제는 합숙은 금요일까지 학교에 가고 주말을 통해서 합숙을 한다. 어쩔 수 없이 주중에 촬영할 때에는 공문을 보내서 양해를 보낸다. 이번에도 촬영이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서 시험을 보게 했다. 본인들의 의사를 많이 물어보고 자율성을 많이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방송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언더나인틴'은 개성과 잠재력을 갖춘 10대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대규모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던 '언더나인틴'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지원자들이 폭주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162: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보컬과 랩, 퍼포먼스 각 파트별 19명 등 총 57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10월 21일부터 첫 합숙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또한 각 파트의 멘토를 '디렉터'로 지칭하는 '언더나인틴'의 디렉터 라인업도 주목해야할 관전 포인트다. 참가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릴 10대 단독 MC 김소현을 비롯해 보컬 파트 디렉터 크러쉬와 솔지, 랩 파트 다이나믹 듀오, 퍼포먼스 파트에는 슈퍼주니어 은혁과 황상훈이 합류 소식을 알리며 10대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렉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MBC '위대한 탄생', '쇼 음악중심' 등을 연출했던 정창영 PD와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MBK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대표의 협업 소식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황금시간대 편성을 마친 '언더나인틴'은 오는 11월 3일 오후 6시 와이드편성으로 120여분간 첫 방송되며 이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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