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심텍, 해외법인 지분 심텍글로벌에 양도… 심텍글로벌은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중국, 일본 현지생산법인 지분을 심텍글로벌에 양도
심텍글로벌은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 계획


≪이 기사는 10월30일(1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반도체·모바일용 인쇄회로기판(PCB) 분야의 글로벌 1위 회사인 심텍이 중국·일본 등 해외생산법인의 지분 전량을 심텍글로벌에 양도하기로 했다. 심텍글로벌은 내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30일 심텍은 이사회를 열고 심텍홍콩홀딩스(중국공장 지배회사) 지분 99%와 STJ홀딩스(일본공장 지배회사) 지분 95%를 심텍글로벌에 현물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심텍은 해외생산법인 지분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지난 2월 심텍글로벌을 세웠다.

현물출자를 통해 심텍은 심텍글로벌 지분 98.5%를 보유하게 된다. 심텍의 협력사인 니칭(Niching)과 심텍 재팬(Simmtech Japan)이 나머지 1.5%를 보유한다.

또한 심텍글로벌은 한국거래소 규정의 ‘국내 소재 외국지주회사’ 형태로 내년 하반기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심텍 측은 “심텍글로벌을 통해 해외생산법인을 현재와 변함없이 지배하게 되고, 연결재무제표 기준 손익 역시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심텍글로벌의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심텍 및 해외생산법인들의 재무구조 개선 및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해외생산법인 지분의 통합 관리를 통해 경영 효율성 및 수익성 극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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