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시설투자로 31조8000억원을 집행할 것으로 31일 예상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 24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7000억원 수준이다. 반도체가 전체의 78.3%를 차지했다.
반도체는 메모리의 경우 평택에 생산 라인을 증설해 전년 대비 소폭 시설투자가 증가했으나, 파운드리는 지난해 10나노 공정 관련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투자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도 지난해 플렉시블 OLED 패널 생산량 증설 투자가 집중돼 올해 시설투자는 감소했다.
3분기 시설투자는 5조6000억원으로 반도체가 4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5000억원 수준이다. 3분기까지 누계로는 22조3000억원이 집행됐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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