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개막…미래 에너지 비전 제시

50여 개국 282개 기업 참여, 컨퍼런스 및 국제발명특허대전 등 볼거리 풍성




국제 종합 에너지 박람회인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 BIXPO)'가 3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사진)했다.

11월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멘스(SIEMENS), 제네럴일렉트릭(GE), 삼성전자, SKT 등 국내외 282개 기업이 참여한다.

기업들은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을 주제로 미래 에너지 산업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행사는 미래 에너지 기술을 선보이는 '신기술 전시회', 160여 개 발명품을 선보이는 '국제발명특허대전', 48개 세션으로 나눠 전 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국제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의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력분야 전문가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플레이북(THE DIGITAL TRANSFORMATION PLAYBOOK)'의 저자이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데이비드 L로저스가 '디지털변환과 미래 에너지 산업'에 대해 특별 강연을 펼쳤다.

행사장에서는 VR 콘텐츠 시연, 에너지밸리 일자리 박람회, 전력분야 공기업 채용설명회도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빅스포는 전력기술의 최신 정보를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한전이 주관해 열리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개회사에서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와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빅스포에서 전력기술에 대해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에너지전환과 디지털 변환의 첨단기술을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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