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김종민, 황미나의 1박2일 여행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모닝 수영'으로 아침을 맞았다. 황미나는 블랙 비키니에 니트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냈고, 이를 본 김종민은 새삼 반한 눈치였다.
김종민은 황미나가 타고 놀던 튜브에 올라가려고 시도하기도 하고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다가, 수영을 가르쳐 주겠다며 "이리와봐!"라고 박력있게 리드했다. 두 사람은 수영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더욱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시간이 지나 저녁 데이트, 김종민은 그의 진심을 털어놨다. 그는 "나만 힘든 부분이 생기면 상관 없는데 상대도 힘들까봐 겁나는게 있다 아직"이라고 말했다.
황미나는 "근데 너무 배려하면 힘들다. 우리가 자주 만난 건 아니지만 중간중간에 연락 하고 싶었는데 바쁠 것 같다는 생각에 연락을 못했다. 나름 배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배려하지 말고 오빠가 생각하고 느끼는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종민은 "솔직하게 방송과 현실의 김종민은 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제일 겁이 난다. 방송은 좋은 모습만 편집되고 보는 사람은 그게 전부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황미나는 "그건 이미 다 안다. 나는 오빠의 진짜 모습이 알고 싶다"고 안심시켰다.
김종민은 "내 안좋은 모습도 이해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고 우려했다.
"진짜 김종민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김종민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잊지 못했고, 황미나는 결국 눈물을 훔쳐야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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