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류현경 "가짜 배 착용하고 촬영, 임산부 고충 십분 느껴"

입력 2018-11-05 14:47   수정 2018-11-05 15:20


'미혼' 류현경이 워킹맘의 울분을 담은 연기를 브라운관을 통해 펼친다.

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죽어도 좋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중 류현경은 강지환, 백진희와 같은 마케팅팀 대리 최민주 역으로 현실 워킹맘의 고민을 십분 담아낼 예정이다.

악덕상사 강지환 아래에서 크고 작은 난관을 헤쳐나갈 그녀의 등장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경은 '워킹맘' 연기에 대해 "가짜 배를 하고 나오는데 촬영일 뿐인데도 사람들이 굉장한 편견을 갖고 보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산부들이 얼마나 힘들까'하고 생각 될 정도였다. 그들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언니가 워킹맘인데 그의 서러움과 마음을 드라마에 많이 녹였다"고 덧붙였다.

류현경은 작품에 대해 "어제 김민재 배우와 촬영을 하며 이야기를 했다. 많은 직장인 들이 울고, 웃으며 볼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고.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바람들 드러냈다.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강지환 분)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백진희 분) 대리의 대환장 격전기를 그려낼 오피스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오는 7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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