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츠비' 빅뱅 승리가 사장 타이틀을 하나 더 겸한다. 이번엔 VR 사업이다.
국내 AR·VR 기업인 ㈜소셜네트워크(대표 박수왕)측은 승리가 VR부문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
승리의 사장 취임과 함께 F&B에서 IT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VR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헤드락(HEAD ROCK) VR'을 오는 7일 론칭한다고 전했다. 또 이날 열리는 행사에서는 승리가 신사업부문 사장 취임식과 VR프렌차이즈 사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승리는 ㈜소셜네트워크의 VR부문 사장으로 취임함과 동시에 헤지펀드 알펜루트 자산운용과 하나금융투자로부터 295억원의 펀딩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한국의 두 청년인 빅뱅 승리 사장과 국내 벤처스타인 박수왕 대표가 글로벌 VR대표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리딩투자를 진행했다"면서 "4차산업혁명의 글로벌 유니콘이 되리라 믿고 하나금융투자 그룹차원에서 백방으로 돕고 키워내겠다"고 전했다.
승리는 “295억원의 큰 투자를 받게 되어 향후 VR테마파크 산업의 전망이 밝아졌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글로벌 VR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헤드락VR의 '헤드락(HEAD ROCK)'은 VR체험시 머리에 쓰는 기어에 착안해 머리를 즐겁게 한다는 ‘樂’의 의미를 담은 브랜드명으로 즐거움을 주는 사업가라는 수식어답게 브랜드의 컨셉부터 로고 디자인까지 승리가 직접 참여하며, 이번 사업에 대한 그의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1월 15일 싱가포르 최대규모이자 해외1호점을 센토사섬 유니버셜스튜디오에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멕시코, 일본, 라스베가스, 중국, 서울, 부산 등 국내·외 8개 지점을 오픈,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의 준비를 마쳤다.
한편 승리는 현재 일본 라멘 프랜차이즈 사업 '아오리의 행방불명'(이하 아오리 라멘), 클럽 '버닝썬', 힙합 라운지 '몽키 뮤지엄'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아오리 라멘'은 전 세계 50호점을 오픈할 정도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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