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부터 6개월 간 유류세가 15% 인하되면서 직영주유소를 중심으로 1500원대, 일부지역에서는 1400원대 주유소도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영주유소는 전국에 있는 1만 2000여 개의 주유소 중 10%의 비중을 차지한다. 유류세 인하를 하는 직영주유소를 찾기 위해서는 '오피넷' 사이트를 활용하면 된다. '오피넷'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지역별 최저가 주유소 확인이 가능하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해 SK네트웍스,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의 직영주유소들이 휘발유 가격을 123원 낮췄다. 정부가 제시한 리터당 123원의 인하효과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다만 일부 직영주유소들은 아직 인하분을 반영하지 않았거나 제때 고시하지 않아 오피넷에는 반영되지 않은 곳도 있다. 또한 현재 웹사이트와 앱에서 검색이 가능한 오피넷은 접속자 폭주로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당초 유류세 인하 체감은 일주일 후에나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세금이 내려도 정유소와 주유소 저장시설에는 이미 기존 세금이 부과된 재고 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유류세는 제품이 정유공장에서 출고되는 시점에 부과된다.
그러나 정유사들은 유류세 인하 초기에 손해를 보고 인하가 종료되는 내년 5월 6일 부터는 이미 확보한 제품을 유류세가 부과된 가격으로 팔아 손해를 복구하는 전략을 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유류세 인하와 더불어 국제유가 역시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어 일주일 안으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50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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