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디스럽터2는 1997년에 출시한 디스럽터의 후속 버전이다. 밑창이 두툼하고 못생겼다고 해 이름 붙여진 ‘어글리슈즈’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6월 국내에 출시된 뒤 150만 켤레 이상 팔렸다. 휠라는 연말까지 전 세계에서 1000만 켤레가량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풋웨어뉴스는 디스럽터2를 올해의 신발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어글리 트렌드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디자인 △성별, 연령대를 뛰어넘어 10대에서부터 부모 세대까지 사로잡은 점 △컬러, 소재를 다양화해 프리미엄 시리즈를 출시한 점 △바니스 뉴욕, 에이라이프, 피에르가르뎅, 리암 호지스 등 유명 패션 브랜드 및 유통채널과 다양한 협업을 전개한 점 등을 꼽았다. 지난 9월 휠라가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가하면서 인기가 더 올랐다고 분석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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