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실질적 항공협력 사업 필요”...윤관석, 항공협력세미나 개최

입력 2018-11-07 16:37  

“항공산업 혁신을 위해 해외투자와 해외자본 유치 등으로 항공시장을 개발하고, 항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해야 합니다.”

윤문길 한국항공대 교수는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남북 항공협력과 항공혁신 세미나’ 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중장기 항공수요 동향 및 대응과제’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항공여객시장에 맞춰 항공정책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항공분야에서 남북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중장기 항공여객 수요에 따른 혁신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김재철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항공분야의 남북협력에 앞서, 현실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남북한간 항공시장과 기반에 대한 사전 검토와 분석이 필요하다”며 “남북한 항공운송 협의체 구성, 항공 운송 및 안전 협력 기반 구축, 항공 인프라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물류수요와 여객수요의 증가에 따라 항공산업의 발전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북간 항공협력을 위해 남북미 관계 진전에 따른 항공분야 사업의 단계적 대응과제를 개발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과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남동을)에서는 항공관련 산학융합지구, 항공정비 및 항공물류단지 조성, 드론산업 거점도시 육성 등 공항경제권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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