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에서 공동홍보관을 구성하고, 러시아 시장 개척에 나섰다.
7일 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국내 광융합 LED 조명기업 12개사는 광주광역시의 해외마케팅지원을 받아 국내 융합기술의 우수성 홍보와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사진)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 LED 조명시장은 초기에 중국산 조명제품이 대거 도입됐으나 4~5년이 지나면서 제품 신뢰성 문제가 불거져 한국산 LED 조명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산업진흥회는 이를 기회삼아 현지 기업간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생산과 OLED 조명, 전력선제어 솔루션, 식물성장 LED등 기존 조명제품에 융합기술을 접목한 신기술 제품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와 강대수 경제공사 등도 국내 LED 기업의 러시아 진출 지원을 약속했다.
우 대사는 지난 6일 공동홍보관을 방문해 "국내 광융합 조명제품의 높은 기술력이 러시아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기업의 현지화 및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조용진 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중국의 저가제품 공세에 따라 국내 융합제품의 경쟁이 쉽지 않지만 기술개발 및 틈새시장 발굴에 노력하겠다"며 "차별화 전략으로 국내 융합기술이 적용된 LED 기업의 세계시장을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는 18개국 446개사가 참가하고, 66개국 3만여 명의 LED 조명관련 관계자가 방문하는 러시아·CIS 지역의 최대 규모 조명전시회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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