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영업익 2381억원

입력 2018-11-08 15:44   수정 2018-11-08 17:17

매출 6961억원, 순이익 2239억
던전앤파이터·메이플스토리 영향
스웨덴 '엠바크 스튜디오' 전략적 투자




넥슨이 올 3분기(7월~9월) 매출 6961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 순이익 223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3분기 최대치를 경신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 15%, 영업이익 4%가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 45%, 영업이익 48%가 늘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장기 흥행작들의 선전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는 국경절 및 여름 업데이트의 성공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업데이트 검은마법사의 흥행으로 국내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6월과 7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다크어벤저 3, 메이플스토리M도 북미, 유럽 및 기타 지역의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넥슨은 이날 스웨덴 소재의 엠바크 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엠바크 개발작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획을 밝혔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은 유저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과 IP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 증강현실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양방향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맞아 이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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