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897억원 달성
펄어비스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펄어비스는 올 3분기 매출 1170억원, 영업이익 603억원, 당기순이익 51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23.8%, 영업이익 297.2%가 증가한 수치다.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 2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 3.8%, 영업이익 10%가 늘었다.
검은사막 온라인의 대대적인 리마스터와 검은사막 모바일의 안정적인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펄어비스의 데뷔작인 검은사막 온라인은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에 진행된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흥행 장기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2015년 7월 출시된 바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아홉 번째 클래스인 금수랑과 신규 사냥터, 길드 토벌 등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첫 번째 해외 진출 지역인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호응이 높다. 펄어비스는 향후 일본, 동남아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검은사막 엑스박스 북미 지역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콘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지난 1년간 검은사막 IP의 가치 증대와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같은 노력을 통해 펄어비스의 역량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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