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투명 유연 디스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고분자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투명하면서도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유리와 같은 투명성과 열팽창계수를 가지면서도 휘어지고 접을 수 있는 소재여야 한다.
이 대학 김상율 교수 연구팀은 고분자 사슬 간 거리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고분자 합성에 나섰다. 합성 과정에서 고분자 사슬 간에 상호작용하는 힘을 도입하고, 힘의 방향이 수직으로 교차하게 만드는 동시에 사슬 간 거리를 적절히 조절하면 온도에 따른 팽창 및 수축을 억제할 수 있어서다. 이렇게 탄생한 고성능 고분자 물질인 ‘투명 폴리아마이드이미드 필름’은 열팽창 정도가 유리 수준으로 낮고 유연하다.
섬유 활용한 인체 삽입용 생체연료전지 개발
섬유를 활용한 인체 삽입용 고성능 생체연료전지 개발 기술이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조진한 고려대 교수와 이승우 미국 조지아공대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면섬유에 금속 나노입자를 코팅한 뒤 생체효소를 넣는 방식으로 생체이식이 가능한 생체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면섬유 표면에 나노 크기의 금 나노입자를 균일하게 코팅함으로써 섬유의 다공성 표면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전기 전도도를 갖는 고성능 생체연료전지 전극을 개발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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