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에서 김한길 최명길 부부를 포함한 네 부부의 여수여행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최명길-김한길, 박미선-이봉원, 심이영-최원영, 강성연-김가온 네 쌍의 부부가 즐기는 전남 여수 여행기가 그려졌다.
아내들은 관광을 하며 속풀이를 하고 맛집을 찾기 위해 도시를 넘나드는 '힐링 먹방 여행'을 선보인다. 아내팀이 첫 번째로 찾은 곳은 검은 모래와 해안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만성리 검은 모래 해변. 여수바다의 낭만에 잠긴 이들은 바다를 향해 속마음을 외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성연은 "나의 지친 일상아 너도 곧 괜찮아질 거야 힘내"라 외치며 본인을 위로하는 모습을, 박미선은 "나의 중년아 더 멋지게 살자"고 소리쳐 스스로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낼 전망이다.
'따로' 여행을 통해 처음으로 일상탈출을 경험한 최명길은 광활한 바다를 바라보며 남편 한길에게 "사랑해”"라고 외치며 여전히 로맨틱한 24년차 애정 최고치 부부의 면모를 뽐냈다.
남편들은 리조트 앞마당 캠핑을 위해 이사 수준의 짐을 챙겨오는가 하면, 캠핑 장비를 미리 택배로 보낸 치밀함과 열정을 자랑했다. 캠핑 장소에서 이어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봉원은 손수 짜장면, 짬뽕, 탕수육 3종 세트를 만들어 '(짬)뽕셰프'라는 별명을 얻기도.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큰 형님 김한길의 깜짝 생일파티가 펼쳐지며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김가온의 피아노 연주와 강성연의 '여수 밤바다' 노래가 밤바다 운치를 더했다.
버스커버스커의 인기곡 '여수 밤바다'로 인해 인기 관광지로 떠오른 여수.
이날 방송 후에는 이들이 찾았던 돌산읍 '비고리조트'도 큰 관심을 끌었다. '비고리조트'는 인피니티풀이 사계절 운영된다.
여수에는 여수엑스포 여객선 터미널이 있어 제주도로 갈 수도 있고 미남크루즈 유람선을 타고 여수바다구경도 가능하며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오동도, 낭만포차거리가 있는 종포해양공원, 해상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돌산공원 등 먹거리와 관광지가 풍부해 여름 인기피서지로 등극했다.
특히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비고리조트와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객에게 필수 코스다.
초대형 메인 수조에서 펼쳐지는 인어공주의 환상적인 수중발레와 피에로의 재미있는 공연, 해양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은 여수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또 빼놓을 수 없는 여수 코스로는 이순신광장에서 하멜등대까지 종포해양공원에 자리한 낭만포차거리를 꼽을 수 있다.
낭만포차거리는 여수에서 나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며 돌산대교의 야경과 여수밤바다를 볼 수 있다. 최저 3천원부터 최고 3만원까지의 다소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청결한 음식으로 지금은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거듭났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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